[단독] 서울·광주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전국 확산 비상 / YTN

2019-01-21 33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경기도에서 홍역 확진환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광주광역시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홍역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도 보건 당국은 정확한 발생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먼저 서울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YTN 취재 결과 지난해 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여성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지난 7일 홍역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여성은 병원을 찾았을 당시 몸에 발진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역 확진 판정 이후 자가 격리조치 됐습니다.

이 여성은 현재 잠복기가 끝나고 완치된 상태며, 가족들도 항체 검사 결과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광주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필리핀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있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필리핀에서 20일 정도 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홍역 판정을 받은 영유아 5명과 접촉한 한 명이 추가로 홍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광주광역시까지 지난해 말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홍역 환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과 광주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보건당국은 이를 발표하지 않는 건가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발병한 홍역 환자 수를 27명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서울과 광주광역시의 경우 2명 이상의 집단 발병 사례가 아니어서 이번 홍역 유행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일 시흥에서 생후 8개월 된 영아가 홍역 확진 환자로 판명된 뒤, 인근 안산에서는 8명이 홍역에 감염됐고, 오늘 1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로 확인된 것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홍역의 특징은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인데, 보건당국이 환자 1명이 발병한 것은 홍역 유행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홍역은 보건당국과 시민이 협력해 발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 발생 사실조차 숨기기에 급급해 사태 악화를 자초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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